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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면 스트레스가 따라온다. 노동 뿐만 아니라 불로소득이라 일컫는 주식, 부동산 마차가지다. 부동산이 불로소득이라고 다 환수해야 한다는 모 정치인이 있다. 그의 별명은 K-두테르테이다. 한번도 주식 부동산 하면서 가슴 졸여본 적이 없는 사람인가. 그런 놈도 주식 한번 사놓고 장마감후에 대규모 유증공시, 횡령배임 공시 한번 맞고 다음날 쩜하 두세방 맞아봐야 '아,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애송이였구나.'싶을텐데, 무슨 얼어죽을 불로소득 드립인가. 이 시대의 진정한 K-불로소득은 직업도 없이 선거 때만 전통시장 찾아가서 오뎅이나 몇번 먹고 듣기좋은 소리 몇번 씨부린 다음에 당선되고 정치후원금, 세비에 뇌물까지 따박 따박 받아먹는 놈들 아닌가.

아무튼 모든 돈의 흐름에는 스트레스가 따라다닌다. (뇌물에도 스트레스가 따라들어온다. 모든 돈은 스트레스와 동행이다.)

내가 100만원을 벌면 100만큼의 스트레스가 들어온다. 좋은 직업이란 별게 아니다. 스트레스가 적으면서 많은 돈이 들어오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갖는 것. 그것이 중소기업이 됐건, 건물주가 됐건 의사면허증이 됐건간에 그게 핵심이다.

100만큼 스트레스가 들어오면 몸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울증이라고 보면된다. 돈벌이에 따르는 불가피한 점인데, 돈 버는 기계가 점점 망가진다는 점이다. 특히 의료업같은 노가다집약 산업의 경우에는 노가다맨의 상태가 점점 망가진다.(노화까지 추가, 모든기계는 감가상각을 피할 수 없다)

노가다맨에게 들어온 스트레스를 내보내려면?

돈을 써야 나간다. 공짜로 스트레스가 나가는 경우는 없다. 어디 산골에 가서 멍때리는 것에도 엄밀히 말하면 돈이 든다(시간도 돈으로 환산이 가능하다)

100만큼 들어온 스트레스를 내보내면서 20만원만 쓰면 80만원이 고스란히 남는다.  하지만 100만원 벌려고 받은 스트레스를 150만원 들여서 해소시키면 그런 짓은 50만원 주고 스트레스를 사는 것과 같다.

돈 쓰는게 무조건 나쁜게 아니다. 투자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나야지 좋은 회사지. 플러스 나면 당장은 돈 굳을지 몰라도 기계는 점점 노후화되고 미래에 [성장]할 수가 없다. 리처드 번스타인이 말했듯 '이익의 성장'이야말로 지속가능 기업의 핵심요소가 되고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이 들어오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현금흐름을 넣고 비용쓸 것 쓰고 난 뒤에 잉여현금흐름이 남아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성이 보장된다.

 

자식 의대 보내려고, 건물 하나 사려고 아둥바둥 거리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게(얼마나 스트레스 없는 잉여현금흐름이 많이 남느냐)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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